삼성전자11 코스피 9,200 재돌파 가능할까? 외국인 수급으로 본 조정 원인과 10,000의 조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보면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강하고 증권사들의 이익 전망도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코스피는 왜 이전 고점인 9,200선을 넘지 못하고 큰 조정을 받았을까요? 저는 그 답을 기업의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실적만 놓고 보면 코스피는 이미 전고점을 넘어섰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실적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아무리 기업의 이익이 좋아도 결국 그 가격에 주식을 계속 사줄 사람이 있어야 주가는 올라갑니다.이 상승장이 바로 그 사실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였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피 2,000에서 4,000까지는 문제가 없었다지난해 2,000대였던 코스피가 3,000, 4.. 2026. 10. 8. 10월 옵션만기와 ETF 리밸런싱이 겹친다... 삼성전자 수급 주 10월 8일 국내 증시는 평소보다 수급을 조금 더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이날은 10월 옵션 만기일입니다.옵션 만기일에는 파생상품 포지션 정리와 프로그램 매매가 집중되면서 평소보다 거래량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번에는 여기에 국내 주식형 ETF의 대규모 정기 리밸런싱까지 같은 날 집중됩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기 변경 대상 국내 주식형 ETF 규모는 총 23조2천억원이고, 이 가운데 반도체 관련 ETF만 18조1천억원으로 약 79%를 차지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일부 반도체 ETF에서 종목당 편입 상한을 넘어 비중 축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약 2천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매도 수요를 추정했습니다. 반대로 SK하이닉스는 약 900억원, SK스퀘어는 약 800억.. 2026. 10. 7.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주는? DRAM 가격과 실적의 관계 마이크론은 2028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그렇다면 국내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무엇일까요?바로 이러한 공급 부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얼마나 증가시킬 수 있고, 두 회사 중 어느 쪽이 더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메모리 호황을 분석할 때 HBM 점유율만 비교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앞으로는 일반 DRAM 가격 상승이 전체 실적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그리고 두 회사가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점은 서로 다르다두 기업은 모두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지만 수익구조는 다릅니다.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고객 기반이 강.. 2026. 10. 4.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2028년까지 갈까? 마이크론 발표에서 확인한 4가지 근거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가격이 얼마나 더 오를 것인가가 아니라, 공급 부족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입니다.2026년 9월 30일 발표한 마이크론의 실적과 경영진 설명에는 이 질문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있습니다.마이크론은 2027년과 2028년 메모리 수급이 2026년보다 더 빠듯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DRAM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신규 설비 투자에도 불구하고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시점을 명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그렇다면 이번 메모리 호황은 과거와 무엇이 다른 걸까요? 2027년 생산량의 75% 이상이 이미 고객과 약속됐다마이크론에 따르면 2027년 예상 생산량의 75% 이상이 고객에게 공급하기로 약속된 상태입니다. 현재 고객과의 공급 협의도 상당 부분.. 2026. 10. 4. AI 데이터센터가 우주로 간다? SpaceX와 구글이 바꾸려는 AI 반도체의 미래 AI 경쟁이 이제 지구를 넘어 우주로 향하고 있다.최근 구글은 ‘Project Suncatcher’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AI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구축할 수 있는지를 실제로 시험하기 시작했다.2026년 10월 1일에는 구글의 TPU 4개를 탑재한 첫 시험 위성이 SpaceX의 Falcon 9을 타고 저궤도로 올라갈 예정이다. 이번 위성은 거대한 우주 데이터센터라기보다는 “AI 반도체가 실제 우주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첫 실험에 가깝다.하지만 구글뿐 아니라 SpaceX까지 본격적으로 우주 AI 데이터센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왜 굳이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보내려는 것일까?현재 AI 산업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GPU가 아니다.전력이다.AI 모델 .. 2026. 9. 28. 중국의 반도체 추격이 오히려 한국 소부장에는 기회인 이유 지난 1편에서는 DRAM, NAND, HBM이 무엇인지 정리했고, 2편에서는 중국의 CXMT와 YMTC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얼마나 빠르게 따라오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이번 3편에서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려고 합니다.중국 메모리 업체의 성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분명 경쟁입니다.그런데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업체 입장에서도 과연 악재일까요? 저는 오히려 일부 소부장 기업에는 상당히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성품 업체와 소부장의 이해관계는 다를 수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 CXMT와 YMTC의 증설은 반갑지 않습니다.생산능력이 늘어나면 시장점유율 경쟁이 심해지고, 장기적으로는 DRAM이나 NAND 가격에도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부장은 조금 다릅니.. 2026. 9. 25. 이전 1 2 다음